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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보 2026 기록

··6 분
장태근
작성자
장태근
개발자. 명료한 생각이 명료한 글이 된다.
목차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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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6-01-09 - 100미터(UOTO, 학산문화사, 2023)
    • 승부를 떠나 ‘좋아하는 마음’을 담아낸 따뜻한 만화, 도전을 격려한다.
  2. 2026-01-10 - 듄 그래픽 노블(프랭크 허버트, 황금가지, 2025)
    • 이틀동안 시리즈를 전부 읽었다. 글씨가 작아 읽기 불편했다.
    • 영화 <듄>에서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살펴보기 가장 좋은 자료라고 생각한다.
  3. 2026-01-15 - 던전밥(Ryoko kui, 소미미디어, 2024)
    • “균형 잡힌 식생활! 생활리듬 조정! 적절한 운동!”
    • “자 식사 시간이다. 오늘은 뭘 먹을까?”
    •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2’를 볼 때 행복했던 추억이 있는데 던전밥에서 비슷한 기분을 느꼈다. 아쉬운 부분이 단 하나도 느껴지지 않은 작품이다. 작화, 세계관 설명, 전개, 주제의식, 완벽한 수미상관.
    • 가장 매력적으로 느낀 캐릭터는 센시
    • 신선한 소재, 실제 게임에 참여하고 있는 기분을 느꼈다.
  4. 2026-01-24 - 듄 1(DUNE)(프랭크 허버트, 황금가지, 2021)
    • 쿨 와하드. 소설에 오랜 시간 붙잡였다. 세계관에 흠뻑 빠져 오랜만에 소설을 읽는 일이 즐거웠다. SF를 읽을 때마다 행복한 감정을 느낀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 940쪽이라는 두께는 솔직히 부담스러웠다. 이미 영화와 그래픽 노블을 봐서 굳이 읽어야 할까 의심도 있었다. 하지만 의심은 오래가지 않았다. 그래픽 노블에서 아쉽게 남았던 부분이 책 안에서 충분히 설명됐다.
    • 이야기의 구성이 특이하며 친절했다. 벌어질 사건에 대해 미리 서술함에도 궁금증이 배가됐다.
    • 하루 평균 100쪽을 읽었고, 용어집은 생략했다.
    • 영화 <듄>이 두꺼운 1권 내용밖에 표현하지 못한 사실이 인상 깊었다. 시리즈를 끝까지 마무리하고 싶다.
    • “두려움은 정신을 죽인다. 두려움은 완전한 소멸을 초래하는 작은 죽음이다. 나는 두려움에 맞설 것이며 두려움이 나를 통과해서 지나가도록 허락할 것이다. 두려움이 지나가고 나면 나는 마음의 눈으로 그것이 지나간 길을 살펴보리라. 두려움이 사라진 곳에는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오직 나만이 남아 있으리라.”
    • 베네 게세리트의 호흡법과 프레멘의 스파눙스보겐을 배우고 싶다.
  5. 2026-01-25 - CODE(찰스 펫졸드, 인사이트, 2023)
    • “Yet we must all do what we can.”
    •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가 얼마나 깊은 추상화 위에 놓여 있는지 돌아봤다.
    • 입문서, 필독서로 자주 언급되지만 컴퓨터의 본질이 궁금한 사람에게 던지는 도전장에 가깝다.
    • 하드웨어, 특히 전자회로 용어(래치, 다이오드 등) 세계가 쉽게 이해되지 않았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넘어오는 지점에서 비로소 숨을 돌렸다.
    • 26장 운영체제가 가장 재밌었다. Unix의 유래를 알 수 있었다.
    • 아무것도 몰라도 컴퓨터 자체를 좋아하던 과거의 나를 떠올렸다.
    • 번역이 조금 아쉽다.
    • 하드웨어에 조금 더 익숙해지면 다시 도전하고 싶은 책이다.
  6. 2026-01-30 - 듄 2: 듄의 메시아(DUNE MESSIAH)(프랭크 허버트, 황금가지, 2021)
    • 1권이 영웅의 탄생을 그렸다면 2권은 영웅이 만들어낸 세계의 후유증을 보여준다. 분위기가 의도적으로 가라앉았다.
    • 새로운 인물과 세력이 끊임없이 등장한다. 쉽게 그려지지 않아 방향을 잃기 좋다.
    • 결말이 충격적이다. 무엇이 남았고,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짐작되지 않는다.
    • 처음에는 완성도를 의심, 실망했다. 그러나 결국 방향의 차이라고 느꼈다.
    •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 파트 3>가 어떻게 그려질지, 관객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남았다.
  7. 2026-02-03 - 생활코딩! HTML+CSS+자바스크립트(이고잉, 위키북스, 2022)
    • 난이도를 낮춰 초심을 돌아보기 위해 선택했다.
    • 오랜만에 최소한의 기능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 과거 HTTP/1.1 시절, 브라우저가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요청수가 제한적이었다.
    • 현대 웹 서버와 브라우저는 하나의 연결에 여러 요청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요청 수 증가가 성능에 크게 병목 되지 않는다.
    • 캐시는(Cache)는 한 번 다운로드한 정적 파일을 저장해 두고 변경되지 않으면 다시 다운로드하지 않는 기술이다.
    • 따라서 과거에는 요청 수 제한 때문에 파일을 합치는 전략이 유효했지만, 현재는 캐시를 활용하여 파일을 분리함으로써 성능과 유지보수성을 모두 확보한다.
  8. 2026-02-13 - 듄 3: 듄의 아이들(CHILDREN OF DUNE)(프랭크 허버트, 황금가지, 2021)
    • “목적이 없는 지식은 아무 쓸모도 없지만 우리를 둘러싸는 벽을 세우는 것이 목적이다.”
    • “우리는 생각하는 기계들을 부정해야 합니다. 인간들이 자신의 지침을 스스로 정해야 합니다. 이것은 기계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이성적인 추론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프로그램에 달린 것이며, 우리야말로 궁극의 프로그램입니다!”
      • 버틀레리안 지하드(Butlerian Jihad)의 언급이 많아지니 AI에 의존하는 현재가 떠올랐다. 편의를 얻는 대신 과하게 판단을 위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얼마 지나지 않아 사회적 문제, 운동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걱정된다.
    • “아버지의 갑옷을 입고 여행하기를 거부하는 아이, 이는 인간이 지닌 가장 독특한 능력의 상징이다. "내가 내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내가 아버지의 규칙들에 복종하거나, 아버지가 믿었던 것을 모두 믿어야 할 필요는 없다. 내가 무엇을 믿고 무엇을 믿지 않을지, 무엇이 되고 무엇이 되지 않을지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나의 강점이다."”
      • 혈통보다 개인의 선택을 중시한다. 가문보다 의지, 예언보다 결단,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선언처럼 느꼈다.
    • “시스템의 의식적인 요소를 강하게 공격함으로써 시스템 전체가 더 잘 작동하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은 위험한 무지를 드러내는 것이다. 과학자와 기술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은 흔히 이렇게 무지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 시스템, 구조를 이해하지 않은 채 일부를 제거하면 전체가 나아질 것이라 믿는 태도는 위험하다. 코드는 논리로 이뤄졌지만 시스템은 관계로 유지된다.
    • 이전에 느꼈던 혼란과 피로가 정리됐다. 전투와 정치가 균형을 이뤄 인물의 선택이 선명하게 그려졌다.
    • 영웅은 없다. 영웅을 신뢰하는 세계가 얼마나 위험한지 조용히 보여준다. 그래서 현실처럼 느껴졌다.
    • 의도치 않게 큰 맥락, 줄거리를 알게 됐음에도 가장 재밌게 읽었다. 문장에서 전투, 정치를 하는 화면이 그려졌다. 영화 시리즈로 꼭 나왔으면 좋겠다.
    • 일관된 특징, 성장기는 사랑스럽지만 성인이 되면 호감도가 떨어진다.
    • 영웅 없는 삼국지, 모래폭풍이 휘몰아칠 것 같지만 건조한 바람만 남았다. 건조함이 소설의 온도다.
  9. 2026-02-16 - 호흡의 기술(제임스 네스터, 북트리거, 2021)
    • “우리의 폐와 호흡기가 몸에 필요한 만큼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면 몸이 무산소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워밍업을 한 후에는 운동이 더 쉬워지는 이유를 이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몸이 준비가 되면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이 무산소호흡에서 유산소호흡으로 바뀌는 것이다.”
    • “최적의 운동 심박수를 찾기는 쉽다. 180에서 자신의 나이를 빼면 된다. 그 심박수가 유산소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최대치다.”
    • “숨을 쉰다는 것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것 속에 담긴 우리 자신을 흡수한다는 것이다. 또한 작은 생명의 파편들을 받아들이고, 그것들을 이해하고, 우리 자신의 일부를 다시 내놓는 것이기도 하다. 호흡의 핵심은 교환이다.”
    • “코선반의 다른 부위는 함께 작용하면서, 숨을 들이쉴 때마다 공기를 데우고, 걸러 내고, 속도를 늦추고, 가압을 하여 폐가 더 많은 산소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코 호흡이 입 호흡보다 훨씬 더 건강하고 효율적인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 “초기의 치과교정 장치는 치아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입을 넓히고 기도를 열기 위한 것이었다.
    • “호흡법은 예방적 유지, 곧 가벼운 문제가 심각한 건강 문제로 불거지지 않도록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최적의 방법이다. 때로 우리가 그 균형을 잃으면, 적절한 숨쉬기로 이를 회복할 수 있다.”
    • 책의 호흡의 중요성을 지나치게 강조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거의 모든 질병이 호흡과 연결되어 있고, 호흡을 통해 회복되었다는 사례가 반복되다 보니 오히려 설득력이 약해지는 느낌이었다. 주장 자체보다 과잉된 서술이 집중을 방해했다.
    • 에필로그와 부록(호흡법 정리)이 가장 좋았다. 이론보다 실제 적용 방법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에서 책의 가치가 느껴졌다.
    • 코골이에 효과적이라는 3M 듀라포 면 실크반창고 테이프가 기억에 남았다.
  10. 2026-02-20 - 생활코딩! Node.js 노드제이에스 프로그래밍(이고잉, 위키북스, 2021)
    • 오랜만에 Node.js를 사용했다. 라이브러리를 직접 설치하는 과정은 재미있었지만, 동시에 Spring의 편리함도 떠올랐다.
    • 세션과 인증 구현이 가장 인상 깊었다. 이 부분은 Spring으로도 다시 실습해보고 싶다.
  11. 2026-02-23 - 그림으로 배우는 HTTP & Network Basic(우에노 센, 영진닷컴, 2015)
    • 김영한 ‘모든 개발자를 위한 HTTP 웹 기본 지식’와 함께 학습하기 좋은 자료다.
    • 오래전에 출시된 도서라 특히 더 내용 검증이 필요했다. 예를 들어 HTTP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SPCY는 HTTP/2에 포함되었다.
    • HTTP 헤더를 다루는 6장이 가장 어려웠다. 주로 사용하는 기능이 무엇인지 정리가 필요하다.
  12. 2026-02-28 - 듄 4: 듄의 신황제(GOD EMPEROR OF DUNE)(프랭크 허버트, 황금가지, 2021)
    • “조심성은 평범함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열정 없이 물흐르듯이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만이 자신에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 4권은 액션과 정치 중심 서사에서 철학과 독백 중심 구조로 전환했다.
    • 가장 고역을 치렀다. 정적이고 독백에 가까워 속도가 붙지 않았다. 인물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았다.
    • 사건보단 사유와 선언 중심이다. 중도 하차가 가장 많은 지점이라 느꼈다.
    • 듄 시리즈는 캐릭터에 애정을 붙이기 어려운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