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월간 장태근 3월호 'NO PAIN'

@장태근· March 31, 2024 · 3 min read

이력서

이력서 초안을 작성하며 마무리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강점, 경쟁력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꾸준함이라고 항상 생각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돌아보니 마무리한 프로젝트가 없었다. 마침표를 찍지 않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사람이라고 느껴졌다. 스스로 생각하던 방향성과는 다르게 흘러갔다.

시스템

최근 더 시스템을 읽고 있다. 물음표가 생기는 내용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동의하는 내용이 많아서 흥미롭게 읽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나만의 학습 방법과 시스템은 무엇일까에 물음이 생겨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꾸준히 달리기와 회고를 이어 나가고 있다. 달리기로 하루를 시작하고 회고로 마무리한다. 하루가 야구처럼 흘러간다. 선발투수 달리기가 등판하고 TickTick에 등록된 계획들이 구원 투수 역할을 한다. 그리고 마무리 투수 회고가 등판하여 마무리한다. 가끔씩 구원투수에서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생길 때마다 골치 아프다. 하지만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 전이라고 생각하고 꿋꿋하게 이어나가는 편이다.

돌아보니 문제가 많은 시스템이었는데 꾸준히 돌아보며 보완하면 좋겠다.

4월

여러 가지 패턴 중에 이것이 좋은지, 저것이 좋은지 하루에 한 개만 시도를 해봅니다. 한꺼번에 두 개는 하지 않아요. 그런 다음 이게 좋았어, 이건 어땠지 하면서 매번 시도해 보는 식이죠. 그걸 매일 아이패드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책 <오타니 쇼헤이의 쇼타임> 중

1년이 지났고, 이번달을 돌아봤을 때 가장 인상 깊던 내용이다. 이력서와 시스템을 돌아보니 허점이 많았다. 지금이라도 알아채서 다행이다. 앞으로 마침표를 찍고 다음을 넘어가도록 신경 써야겠다. 정리한 학습 계획을 중간 이탈 없이 지키고 유의미한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

@장태근
개발자. 명료한 생각이 명료한 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