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버그에게 배우는 차곡차곡 글쓰기

@장태근· August 08, 2025 · 4 min read

『와인버그에게 배우는 차곡차곡 글쓰기』(제럴드 M.와인버그, 인사이트, 2025)
『와인버그에게 배우는 차곡차곡 글쓰기』(제럴드 M.와인버그, 인사이트, 2025)

글쓰기는 언제나 어려운 숙제였다. 특히 기술적인 내용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글을 쓰고 싶다는 욕구가 컸다. 그러던 중, 기술 분야에서 종사한 저자, 글쓰기, 재판까지 이어지는 소식은 이 책을 선택하게 만들었다. 특히 실용적 기법'을 강조하여 더욱 기대를 가졌다.

『와인버그에게 배우는 차곡차곡 글쓰기』는 글을 작성하는 전반적인 과정을 담았다. 글감을 수집하는 방법을 가장 강조하며 연습 방법을 조언한다.

책 속으로

  • 영리한 사람이 행복해지는 한 가지 방법은 머릿속에서 불같이 일어나는 생각과 감정의 거대한 실타래를 세상에 풀어내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다.
  • 안전이란 허튼 믿음이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온전히 경험할 수도 없다. 지금 당장 피하고 보는 게 위험에 부딪치기보다 안전하리란 생각은 길게 보면 착각에 지나지 않는다. 인생은 용감무쌍한 모험이 아니면 그저 공허할 따름이다.
  • 좋은 돌을 모으고 싶다면 "이야, 완벽한 돌이군. 한데 들어 올리는 건 무리겠어."라는 말을 입 밖에 내서는 안 된다.
  • 솔리테어 게임으로 정신 상태도 판단한다. 나는 걸핏하면 근육통이 도져 그때마다 머릿속에 '만성 먹구름'이 낀다. 먹구름이 끼면 먹구름 속에 있으면서도 그 속에 있는지조차 모르기 때문에 그 정신 상태로는 글 구성처럼 어려운 작업은 금물이다. 이때 솔리테어 게임을 한판 해보고 정신 상태를 가늠해 본다. 무심코 게임을 해 봐서 못 이기면 글을 구성하는 일에 손을 대서는 안 된다. 이럴 때에는 낮잠을 한숨 자거나 가볍게 체조를 해서 먹구름을 걷어 낸다.
  • 엉성한 작품은 완벽한 작품의 반대말이 아니다. 엉성한 작품은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한 작품의 반대말이다.

마치며

저자는 아이디어를 '돌'에 비유하여 글쓰기 방법을 설명했다. 하지만 비유가 낯설어 직관적으로 와닿지 않았다. 아마도 돌로 이뤄진 건축물을 흔히 볼 수 없어 발생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이 크다.

참고 자료

@장태근
개발자. 명료한 생각이 명료한 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