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8: 33

@장태근· March 10, 2025 · 3 min read

이창섭 '33'
이창섭 '33'

낭만을 잃지 않고 익어가고 있다.

1. Permanent Note

1.1 Kotlin in Action

  • 컬렉션
  • 확장함수
  • 설명이 자연스럽다. "코틀린은 자바와 상호작용을 강조한다"는 표현을 자주 접했다. 하지만 부족함은 꾸준히 느껴졌다. 이 책은 자연스럽게 공식 문서로 유도하며 상호작용을 설명한다.
  • 코틀린을 배우며 지난 어노테이션 과제가 연결됐다. 어노테이션의 활용도는 어디까지일까?

1.2 일인칭 단수

보드카 김렛을 천천히 홀짝이면서 스무 쪽쯤 읽어나갔지만 이상하게 집에서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독서에 신경을 집중할 수 없었다. 소설이 딱히 재미있지 않아서만은 아닌 듯 했다. 그렇다고 바의 분위기가 어수선한 것도 아니다 (쓸데없는 음악이 나오지도 않고, 조명도 적당하고 독서 환경으로는 거의 흠잡을데가 없었다). 아마도 내가 아까부터 느껴온 막연한 위화감 탓인것 같았다. 뭔가 미묘하게 어긋난 느낌이었다. 나라는 내용물이 지금의 그릇에 잘 맞지 않는다. 혹은 마땅히 존재해야 할 정합성이 어디서부턴가 손상돼어버렸다는 감각이다. 가끔 그럴 때가 있다.
<출처: 『일인칭 단수』(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2020)>

  • 환경이 좋아도 집중되지 않던 순간이 스쳐갔다. 파노라마처럼

1.3 톺아보기

  • 자본주의
  • 멋진 신세계

행방불명 된 도서1 덕분에 차선책으로 2권을 대출했다. 기존에 읽지 않았던 분야라 더욱 설렌다. 풍족한 한 주를 기대한다.

Literature Note

  • goormblog

    • 타입으로 견고하게 다형성으로 유연하게
    • 클린 코드
    • 소프트웨어 장인 정신
  • IdeaVim: 생산성 깎고 또 깎아.
  • 한무무, 한성 무접점키보드 GK893B (텐키리스)

마치며

  • 싱그러운 봄을 몸소 느꼈다. 산책할 때 가장 행복했다. 우아하다.
  • 갚을 수 없을 만큼 수면을 대출했다. 상환할 시간이다.
  • 쪽잠에서 살발한 경고를 받았다.
@장태근
개발자. 명료한 생각이 명료한 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