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보 2024 장태근 'Love wins all'

@장태근· December 30, 2024 · 5 min read

어수선한 2024, 드디어 끝이 다가왔다. 사건을 기록하고 감정을 요약했다.

2024 총평

시도하다: 시퍼런 봄

  • 블로그를 시작하고 정착했다.

    • '나를 위한 글'에서 '다른 사람도 생각하는 글'로 확장됐다.
  • 다양한 책을 읽었다. 기술책 외에도 자기 계발서를 주로 읽었다. 중복되는 내용도 많았지만 지식보단 지혜를 얻기 위해 메시지에 집중했다.
  • 공부법

    • 데스크톱과 노트북 함께 사용하기를 선택했다.
    • 공부법을 바꾸기에 두려움이 사라졌다. 고정적인 사고보다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 상황에 맞는 선택.
  • 함께 자라기를 선택했다.

    • 오랫동안 혼자 공부했다. 고독에서 얻은 경험도 소중했지만 함께를 통해 사고의 전환을 이뤘다.

잘하다: 내 생에 아름다운

  • 10대, 20대 모습이 어딘가 부자연스럽게 단절되어 있었다. 개발을 하며 잃어버린 모습을 찾았다.

    • 함께 개발자를 꿈꾸던 친구와 연락이 이어졌다.
    • 어렸을 때 꿈꿨던 직업을 모두 이루고 있는 기분에 설렌다.
    • 인터뷰, 용기 내길 잘했다. 부끄러움이 많아 걱정했다. 소풍 전날처럼 밤잠도 설쳤다. 용기 내서 얻은 경험 덕분에 행복하다. '질문하는 방법'을 특히 고민하기 시작했다.
  • 함께 자라기

    • 워밍업 클럽, 커리어 랠리, 오프라인 밋업, 콘퍼런스까지. 어떻게 올해 다 했지?
    • 꾸글(블로그 글쓰기), 자바스크립트, 자바 등 다양한 스터디에 참여했다.
    • 아무리 채용공고에서 테스트 코드를 강조해도 어떻게 개선하고 무엇이 좋은지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함께 공부하며 경험을 나누니 개발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 '나'와 조금 더 친해졌다.

    • 회고를 통해 강점과 약점을 알았다.
    • 개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 목 놓아 외치던 바다를 봤다. 훌륭한 선택!
  • 이른 새벽, 산책길에 오르다 돈을 주웠다. 경찰서도 다녀오고 다사다난했던 만큼 복이 되어 떨어진다.

아쉽다: LAST DANCE

  • 마침표를 찍지 못해 아쉽다.

    • 쉼표가 있어도 마침표를 찍었다면 또 다른 세계가 열리지 않았을까?
    • 오늘 또 일을 미루고 말았다
  • 휴식에 인색하다.

    • 좋은 날이 있으면 좋지 않은 날도 있다. 인정하지 않고 애써 부정하려다 더 큰 화를 불렀다. 응급실까지 다녀왔다.
    • 나만의 공부법처럼 매일 컨디션을 확인하는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
  • 기술 블로그

    • 기술과 일상을 담은 블로그를 생각했다. 하지만 기술을 고민한 흔적은 담지 못해 아쉽다. 의식적으로 간단한 주제부터 작성하며 색채를 띄고 싶다.

마치며

Dearest, darling, my universe
날 데려가 줄래?

  • 혼자와 함께를 잘 버무리고 싶다.

    • 주도적인 선택이 이어지기를.
  • 사랑, 감사함을 나누고 싶다.

    • 받는 것도 좋지만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
  • 쫓아가는 것이 아닌 할 수밖에,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싶다. 2025, 역대급 시즌을 위하여, Welcome to the Show!
@장태근
개발자. 명료한 생각이 명료한 글이 된다.